김정은, 'U-20' 여자축구팀 격려…中에는 "친선 강화하자"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30일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과 감독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주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30일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 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과 감독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만나주시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미만(U-20)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선수들과 감독들을 만나 "(이번 우승은) 온 나라에 낙관과 희열을 더해준 애국적 장거"라며 격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1면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달 3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U-20' 여자축구팀 선수들과 감독들을 초대한 사실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 총비서는 "체육인들이 국제경기에서 안아오는 성과들은 우리 인민을 더욱 단합시키고 투쟁의 길로 힘있게 떠밀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2024 U-20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꺾으면서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면에는 중국 국경절(10월 1일)을 맞아 김 총비서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낸 서한이 공개됐다. 김 총비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년에 즈음하여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와 전체 중국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면서 "전통적인 북중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며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3면에선 "농촌 기계화 초병(트랙터 운전수)들은 긍지와 영예를 가슴 깊이 새기고 당의 농업정책을 충직하게 받들어가자"며 농업 근로자들에게 생산능력을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4면에서는 '충성과 애국의 열정으로 약동하는 사회주의 전야'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벼 가을걷이 성과가 강조됐다. 신문은 "벽성, 남룡, 장해, 장현, 상림 등 각지 농장들에서 힘찬 투쟁을 벌린 결과 지난해보다 열흘이나 앞당겨 벼 가을을 결속했다"며 "이동식 벼 종합 탈곡기와 강냉이 탈곡기 등 농기계들을 적극 이용하여 낟알털기 속도도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5면은 노병이 젊은 군인에게 공화국기를 넘겨주는 사진을 보도하며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써 사수한 공화국기를 대를 이어 빛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성스러운 공화국기를 넘겨받는 새 세대들의 가슴마다에 신념의 메아리가 끝없이 울린다"며 젊은 세대의 애국심을 고취시켰다.

6면에는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무력 행위를 규탄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벌이는 반인륜 범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그를 막후조종하고 있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암적 존재"라고 주장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