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진흥 정책 반드시 성취"…벼 가을걷이도 '총력'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지방 발전을 위해 각지에서 진행 중인 건설사업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북한은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따라 20개 지역에서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최근 3대 건설과제(병원·과학기술거점·양곡관리시설)가 추가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 '당이 펼친 지방진흥의 역사적 위업은 강력한 주체적 힘이 있어 반드시 성취된다' 제하 기사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는 지방발전 정책을 가장 철저하게,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는 결정적 담보"라고 주장했다.
같은 면엔 "벼 가을걷이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라면서 정평군이 현재 논 면적의 15% 이상 되는 포전에서 가을걷이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2면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상무회의에서 과학기술보급법, 저작권법, 재해방지 및 구조·복구법, 철도법, 배길표식법(뱃길표식법), 무역법 등이 수정 보충됐다고 전했다. 또 조순 전 당 중앙간부학교 명예교수·최룡균 전 중앙동물원 초급당비서·김히관 전 인민군 장령·박응덕 군관 등의 유해를 안치하는 의식이 지난 20일 신미리 애국열사릉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3면에서는 당 일꾼(간부)들에게 각자 위치와 역할을 당부하며 "모든 일꾼은 구령을 치기 전에 전위에서 실천하며 치밀한 작전과 박력 있는 지휘로 당 결정 결사 관철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상사업의 일환인 '학습담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4면에선 주민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했다. 신문은 "나라가 흥하자면, 시대가 활기에 넘쳐 전진하자면 애국자가 많아야 한다"라면서 "누구나 선뜻 나서기 주저하는 곳에 남 먼저 어깨를 들이미는 선구자, 무거운 짐을 억척스럽게 떠메고 전진의 활로를 열어 나가는 참된 애국자가 되라"고 주문했다.
5면에는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가 다수 건설장에 더 많은 시멘트를 보내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담겼다. 또 석탄공업 부문도 생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생산 장성을 이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나선시에는 새 품질분석소가 건설됐다고 한다.
6면에서는 새 코너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노획무기전시장을 찾아서'를 통해 기념관에 6·25전쟁 당시 확보한 미국의 폭격기 'B-26'이 전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러시아가 지난 17일 '안가라-1·2호' 운반 로켓을 발사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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