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앞세워 '과업 달성' 촉구…레바논 '삐삐 테러'도 언급[데일리 북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19일 "당의 과업을 달성하는 것이 곧 충성이고 애국"이라며 주민들에 경제적 성과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당의 정책적 과업을 이루는 게 조국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이라며 "5개년 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이루기 위해 주민들에게 기술력과 생산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2면에서는 북한 정권수립 76주년을 맞아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가 김정은 총비서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을 보도했다. 신문은 "축전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 최대의 영광과 축하를 드리면서 애국적 대중운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결의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3면은 "대중운동의 위력은 방법론이 결정한다"며 황해남도 연안 군당위원회가 여성 노동자들을 활용해 농촌 생산능력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은 "군당위원회가 많은 여성들을 농사에 동원시켜 농촌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시기보다 나라 쌀독에 더 많은 알곡을 채워 넣어 주민들의 식량 문제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4면은 백두산 밀영지구 혁명전적지관리소 일꾼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애국운동의 불길·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고 있는 양강도 인민들이야말로 참된 애국자들"이라고 강조했다.
5면에는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 2024'의 개막 소식이 보도됐다.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열린 이번 전람회에는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비롯한 당의 주요 과업에 기여할 수 있는 1500여건의 성과 자료와 제품들이 전시됐다고 한다.
6면에서는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규탄 입장을 소개하면서 이른바 '삐삐 테러 사건'도 언급됐다. 신문은 "17일 레바논 전역에서 휴대용무선호출기들이 거의 동시에 폭발해 8명이 사망하고 2800여명이 부상 당했다"며 "레바논 정부는 이를 '극악한 테러 행위'로 규정했으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