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 과업 달성 강조…신포시 바닷가 양식업 조명도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15일 노동자들에게 올해 경제 성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며 한편으론 자본주의 체제 비난에 힘을 실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실린 정론 '신심 드높이 내달리자'에서 "우리 사회주의 발전 노정과 공화국의 역사에서 2024년은 참으로 중요한 해"라며 "이 기간에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사활이 결정되고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 전면적 부흥을 위한 역사적 진군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올해 과업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결정을 무조건 관철을 맹약한 시효기간이 이제 110여일밖에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라"며 "한초한초를 귀중히 여기며 당과 조국에 드리는 노력적 선물을 마련하자"고 독려했다.
2면에서는 함경남도 신포시에서 진행하는 바닷가 양식사업을 조명하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오래전부터 해안선이 긴 우리나라의 자연지리적 특성에 맞게 바다를 유용하게 이용하여 인민들의 생활을 하루빨리 향상할 구상을 펼쳤다"고 선전했다.
3면은 '하나를 통해 열을 얻는 중요한 계기' 제하의 기사에서 "앞선 단위의 성과와 경험을 적극 본받고 따라 배우는 것은 단위 발전을 위한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흥원군에서는 간부들이 대중을 선생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4면은 검덕광업연합기업소를 조명하며 "지난 60여년간 우리나라 굴지의 광물 생산기지로 장성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전국 각지에서 조직된 시, 군급기관 일꾼(간부)가족작업반이 어렵고 힘든 일터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덕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도쿄본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본조선인축하단이 정권수립 76주년을 맞아 북한의 여러 곳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5면에서는 생태관광업을 언급하며 "1980년대 후반부터 여러 나라에서 진행됐다"며 "경치 자원과 동식물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세계에서 으뜸가는 생태관광자원의 종합체"라고 보도했다. 고려성균관 도서관 건설이 빠른 속도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6면은 "황금만능의 자본주의 사회는 아이들의 소박한 꿈마저 짓밟는 잔인하고 몰인정한 사회"라며 자본주의를 비난했다. 국제반파쇼연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파시즘에 의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날'을 맞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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