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한미동맹, 北 안보 위협 '억제력' 유지에 공헌"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9일 한미동맹이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면서 더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미동맹재단 주최로 열린 '제17회 한미동맹포럼'조찬강연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70년 평화의 초석으로, 고도화되는 북한 안보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라면서 "아시아지역 안보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동맹 또한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지지' 입장과 올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한미 핵억제 핵작전 지침 공동성명 채택'으로 한미동맹의 확장이 구현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70년 평화를 담보한 것처럼 100년 평화를 위해 더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가치 공유국 사이의 연대 강화를 통해 '8·15 통일 독트린' 비전인 자유, 평화, 번영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해야 한다"라면서 한미동맹재단 측에 8·15 독트린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한미동맹포럼에는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강신철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수열 해군사관학교장 등 군 핵심 인사들과 한미동맹재단 회원, 육·해·공군 사관생도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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