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들 책임 "최대로 높일 것" 당부…'후대 육성' 매진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은 5일 올해 경제·교육 등 부문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간부들의 역할을 "최대로 높일 것"을 당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간부들에게 "맥을 놓으면 강국건설의 한 고리가 주저앉게 된다는 비상한 사명감과 높은 책임 의식을 언제나 자각하고 사업 방법과 작풍을 끊임없이 개선하며 (중략) 자기 단위 안에 신심과 낙관, 열정이 차 넘치도록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3면에서도 "도, 시, 군당책임비서들은 자기 지역의 교육발전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간부들에게 책임감을 주문했다. 신문은 이들이 "어떤 관점과 입장에서 교육사업을 대하는가에 따라 지역 당조직의 역할이 높아진다"고 당부했다.
그 밖에도 3면은 "교육 부문이 변혁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요 대학들은 올해 새 학기부터 '완전학점제'에 의한 교수 관리 제도를 모든 학부에 도입하고, 교육성에서는 농촌학교 교육 수준을 제고하며, 고등교육 부분에서는 외국어 교육의 실효성을 보장하는 등 새로운 교육 방법을 도입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2면에서는 수해 지역의 일부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평양으로 데려온 것을 언급하며 "후대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사업은 나라의 흥망과 혁명의 장래와 관련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과 마흐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북한 '공화국 창건 76주년'을 맞아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소식도 전했다.
4면에서는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올림픽위원회대표단이 인도에서 진행되는 제44차 아시아올림픽이사회총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전국화장품공업부문 연구 토론회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
5면은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 인포청년탄광의 차광수청년돌격대원들이 막장 휴게실에서 쉬는 모습을 조명했다. '참다운 인간관계의 출발점' 제하의 기사에서는 "비록 생활상 애로와 어려움이 있고 예상치 않았던 시련이 겹쌓여도 사랑과 믿음의 힘으로 화목하고 전진해 나가는 우리의 앞길을 절대로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6면은 1일 필리핀에서 태풍 11호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자본주의는 불평등과 반목질시가 극도에 이른 반인민적사회' 제하의 글에서는 "모든 것이 물질적 부의 점유에 복종되어 개인주의적 탐욕이 최극단에 이른 자본주의 사회는 근로대중의 지향과 본성적 욕구에 배치되는 반동 사회"라고 비난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