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절' 앞두고 각종 행사…러 경제·교육 대표단 방북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청년절'(8월 28일)을 앞두고 각지에서 다양한 청년 행사를 진행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청년절을 맞아 지난 26일 청년중앙회관에서 경축 실화무대 '아버지 원수님 따르는 마음'을 진행했다고 2면에 보도했다.
또 각지의 수많은 청년이 지상 연단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4면에 실렸다. 김일성종합대학 학생들이 참석한 지상토론에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할 결의가 역력했다면서 신문은 "새 시대 천리마가 우리 청년대학생들을 기다린다", "그렇게 될 때 우리 조국은 더욱 젊어지고 용용히 솟구칠 것"이라고 청년들의 충성심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5면에서도 청년절을 맞아 '전국청년과학기술성과 전시회'가 지난 26일 과학기술 전당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그 외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주최로 열린 '전국국토환경보호부문 과학기술발표회 2024' 소식은 5면에, 평양에 머무는 수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서해 룡수포 해수욕장, 자연박물관, 중앙동물원 등에서 즐겁게 지냈다는 소식은 2면에 실렸다.
1면에서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지방발전 정책'에 공업공장과 함께 병원·과학기술보급 거점·양곡관리시설을 병행해 건설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각지 노동자들의 반향을 전했다.
3면에서는 "러시아 연방 공업 무역성 부상(차관) 로만 체꾸쇼브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전문가 대표단이 2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대외경제상 윤정호를 비롯해 북한 주재 러시아 임시 대리 대사 블라디미르 토페하 등이 공항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아울러 엘비라 샤모노바 연해변강 정부 부수상 겸 교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연해변강 교육대표단도 같은 날 평양에 도착했다.
6면에서는 한국의 제104차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이들은 9월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100일 탄핵 신호탄을 쏘아 올려 범국민 탄핵운동을 더욱 고조시켜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딸라(달러) 특권의 남용이 몰아오는 귀결' 제하의 글에서는 "오늘날 미국의 국가 재정이 적자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적자재정의 함정에 빠져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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