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폭무인기' 공개…각지 병원·양곡관리소 건설 지시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가 지난 24일과 25일 여러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방공업공장 건설과 함께 보건시설과 과학기술보급 거점, 양곡관리시설 건설을 병행 시켜 지방 중흥의 역사적 위업을 과속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총비서 동지가 지난 24일과 25일 여러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방공업공장 건설과 함께 보건시설과 과학기술보급 거점, 양곡관리시설 건설을 병행 시켜 지방 중흥의 역사적 위업을 과속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각지에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병원과 양곡 관리시설의 건축 골조 공사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1면에 김 총비서가 지난 24~25일 여러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을 현지 지도한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역 지방공업공장 건설을 맡은 인민군부대들이 전개된 기회에 저리 과학기술 보급 거점도 완공하며 병원과 양곡 관리시설도 건축 골초공사를 먼저 완성해 연차별로 국가적 대책을 뒤따라 세워가며 완공·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세부 계획과 방안은 오는 12월 전원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2면에는 김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에서 각종 무인기의 성능시험을 지도한 소식이 담겼다. 무인기들은 설정된 항로에 따라 비행해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 구분대들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자폭용 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3면엔 교육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당 조직'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 건설된 강동군 송금기술고급중학교 류동분교를 조명했다. 또 직맹초급일꾼들의 사상사업 경험교환회가 동부지구와 서부지구로 나뉘어 각각 함흥시와 남포시에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4면엔 전국 각지 청년들이 농업·건설 등 어렵고 힘든 부문에 적극 탄원(자원)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담겼다. 신문은 이들을 '애국청년'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2024년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15살 미만(U-15) 여자선수권대회 조별 연맹전 1조경기에서 북한 선수단이 1위를 쟁취했다고 한다.

5면에서는 농기계 수리·탈곡장 바닥 포장 등 '가을걷이 준비'가 부각됐다. 또 룡연군 식료공장이 새로 건설된 소식도 담겼다. 이 공장에서는 기초 식품·당과류·말린 과일·젖제품(유제품)·다시마가루 등 10여종의 식료품들을 생산한다고 한다.

6면에선 '반동사상문화'를 경계하며 이를 "자본주의의 존재 유지를 위한 도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미국은 세계 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침략전쟁 준비와 군비확장에 막대한 돈을 들이밀고 있다"면서 "딸라(달라)제국의 붕괴는 필연이다"라고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