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수해지역 두번째 방문…레슬링 동메달 소식도 전해[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8월 8일과 9일 평안북도 의주군 큰물(홍수)피해지역을 또다시 찾으시고 재해복구를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해주셨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평안북도 의주군 홍수 피해지역을 또 다시 방문해 수재민들을 격려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8월 8일과 9일 평안북도 의주군 큰물(홍수) 피해 지역을 또다시 찾으시고 재해복구를 위한 중대조치들을 취해주었다"라는 내용을 1~6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김 총비서가 "의주군의 현존강대안실태와 큰물방지능력을 수리공학부문과 설계부문이 협동하여 과학적으로 따져보고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데 대하여 지시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총비서는 수재민들에게 생활의 어려운 점들을 물어보고 당과류와 옷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그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투쟁해야 하고 무엇을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 하는가'를 더욱 무겁게 새기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9일에 재차 수재민들을 찾아 당의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총비서가 낭독한 연설문 전문은 4~6면에 게재됐다.

연설문에서 김 총비서는 "피해 복구 기간 평북도와 자강도, 양강도 수재민 가족들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가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제공하는 비상체계를 가동시키자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연로한 어르신들과 병약자들, 영예군인과 어린애 어머니들도 수해지역에 새 살림집들이 건설되기 전까지 평양에서 국가적인 보호혜택을 제공해드리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에서 우리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의향을 전해오고 있다"라면서도 "자기 힘에 대한 확신을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고 (중략)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남한의 수해 보도는 "우리 국가(북한)에 대한 모략선전"이라며 "각급 당 조직들과 근로단체 조직들, 각 교양망들과 주민들 속에서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쓰레기들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7면에서는 동해지구의 화대군에서 "올해 밀생산 계획을 180%로 넘쳐 수행하는 혁신을 창조했다"라며 "현실은 당 정책 결사 관철의 정신이 투철하면 풍작은 문제 없다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학농사추진조에서는 농작물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같은 면에는 '전국태권도애호가경기 2024'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청춘거리 배구경기관에서 진행됐다는 소식이 담겼다. 최효경 여자 레슬링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 53kg급 경기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수여받았다고도 보도했다.

8면에서는 "일본 방위상 기하라가 영국, 이탈리아의 국방상들과 다음 세대 전투기 개발과 관련한 모의를 벌려놓고 올해 안에 개발을 총괄할 수 있는 기구를 내오기 위한 준비사업을 추진하며 2035년 배비를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라며 "명백한 재침 야망의 발로로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위협하는 무분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