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하반기 경제 발전 촉구…파리올림픽 北선수단 출국[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지방 건설 공장들의 경제 성과들을 선전하며 당 결정 관철을 위한 내부 결속과 하반기 경제 발전을 재차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세차게 들끓는 온 나라의 일터마다 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과 고무적 힘을 더해주는 혁신의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천발전소 건설장 1단계 공사가 93% 계선을 넘었다는 소식과 순천 시멘트 연합기업소에서 고회석 크랭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 전했다. 같은 면 사설에서는 당 일꾼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태도) 문제를 지적하며 "우리 위업의 줄기찬 성공과 승리의 전면적 실천을 앞당겨 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서는 '실력이자 곧 당에 대한 충실성'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높은 실력이야말로 당과 수령(김일성)에게 충실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할 수 있게 하는 근본 조건의 하나"라고 전했다.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승리기념관 참관기에서는 "전쟁 위대한 승리의 근본 비결을 생동한 체험으로 감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3면에서는 북창 화력 발전 연합기업소에서의 "과학 기술 학습 열기가 비상히 높다"며 당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진제강소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상반년 기간에만도 약 30건의 가치 있는 기술 혁신안들이 창안·도입됐다"며 사업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4면은 장마전선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난 하루 북한 일부 지역에서 1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며 농작물, 시설물 등 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김일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고 있는 북한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인 20일 출국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5면은 '우리 민족의 정통 무도 태권도, 기술적 구성과 경기종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태권도의 기본 동작과 경기 종목마다의 특징을 소개했다. 북한의 '산악 관광지구'를 설명한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명산들인 백두산과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구월산은 주요 산악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6면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제 문제에 관한 협의회에서 "수자(디지털) 화폐를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하는데 이행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보도했다. 한국의 10여개의 시민사회 단체가17일 공동성명을 통해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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