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 성과 다그치며 "밀 풍작으로 새 생활" 선전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1일 "일꾼들은 5개년 계획 완수의 확정적 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투쟁에서 비상한 투신력과 완강한 집행력을 발휘하자"라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소기의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모든 부문과 단위, 지역들이 포복을 더 크게 내짚어야 한다"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2면은 황해남도 신천군 리목농장에서 새집들이가 진행됐다면서 "당의 은덕으로 사람도 고장도 멋쟁이가 되었다"고 선전했다. 또 김정은 총비서가 과거 평양초등학원, 천리길학생소년궁전을 현지지도한 것을 되짚으며 "후대들의 대한 불같은 사랑"이라고 찬양했다.
3면은 농사 관련 "농업지도기관들은 농업전선의 담당자답게 농사지도를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천편일률식 지도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면서 "현실성있게 구체적으로 실현할 것"을 주문했다.
4면은 장마철 폭우와 폭염에 대응해 농작물을 보호하자고 주문했다. 신문은 "올해를 풍작의 해로 빚내려면 제일 중요하고 관건적인 문제가 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알곡고지점령을 위해 농기계수리지원조가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5면에선 "밀을 가공해 식생활에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열의가 이전 시기와 대비도 할 수 없게 높아졌다"면서 밀풍작으로 인한 새 생활을 선전했다. 신문은 또 이것이 "인민들에게 보다 문명한 식생활 조건을 마련해주려고 마음쓰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뜨거운 사랑이 낳은 사회주의 문화농촌의 새 생활, 새 풍경"이라고 치켜세웠다.
각 도에서 구급의료봉사지휘체계를 확대도입하는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도 했다. 신문은 "각 도들에 구급지휘소가 조직되어 도, 시, 군(구역)급 병원들과 말단치료예방기관들의 구급의료봉사를 통일적으로 장악지휘하기 위한 사업체계가 세워지고 운영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6면은 미국이 지상·공중·해상 등 전통적인 영역 외에 우주·사이버·전자기를 포함한 '다영역전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잠재적 적수들'의 경제 및 군사력을 제압하려 고안해 낸 "패권 야망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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