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회의 2일차…김정은, '경제에 일부 편향적 문제' 지적[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 2일 차 회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 전반'에 장애가 되는 일부 편향적 문제를 지적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1면에 전날(2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 회의 소식을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2024년 상반기 당과 국가정책의 성과 △경제 전반에 장애가 되는 일부 편향적 문제 △하반기 사업 중심 방향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2면에는 평안북도 농촌경리위원회 동산공예작물농장과 운전군 북일농장에서 새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진행된 소식이 담겼다. 또 신문은 김 총비서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부각하며 "총비서 동지의 손길 아래 우리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3면에서는 당 일꾼(간부)들에게 '헌신적 복무'를 당부했다. 신문은 "인민에게 우리는 무엇인가, 전당의 일꾼들이 이 물음 앞에 스스로 자신들을 세워보며 인민을 위한 헌신적 복무의 길을 쉼 없이 걷고 있다"라고 전했다.
4면에서는 '바닷가 양식'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신문은 "경제적 효과성이 큰 바닷가 양식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면에는 베트남 공안성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한 소식과 러시아에 갔던 체육성 대표단이 귀국한 소식도 실렸다.
5면에는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에 상징물인 탑을 조명했다. 이 탑에는 '미래'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또 탑의 정점에는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도는 전자의 자리 길을 형상화했다. 탑의 높이는 21m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6면에는 외무성 대외정책실 공보문이 실렸다. 외무성 대외정책실은 지난 27~29일 개최된 한미일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를 비난하면서 "무분별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위행위를 거듭 감행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궁극적으로 초래할 치명적인 후과에 대해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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