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소년단 창립절 78주년 경축…'후대 사랑' 강조 [데일리 북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조선소년단 창립 78주년을 맞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의 후대 사랑을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1면에서 "후대들에 대한 사랑은 우리 혁명의 불패성과 영원성의 근본 담보"라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는 나라의 천사만사가 후대들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되고 그 사랑이 최상의 경지에서 꽃펴나고 있는 격동적인 시대"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나라가 밝아진다"며 "아이들의 웃음에는 국가사회제도의 정치적 안정과 국력의 높이가 반영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
또한 후대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문은 "쭉정이 씨앗에서는 알찬 열매를 바랄 수 없다"며 "후대들을 강국 건설의 역군으로 준비시키려면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 교양과 함께 그들이 전 당적, 전 국가적, 전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 속에 자라나게 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면에선 소년단원을 비롯한 후대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신문은 "부족한 것, 모자라는 것 적지 않고 시급히 추켜세워야 할 문제도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조건이 불리할수록 후대들에게 더 정성을 쏟아붓고 아낌없는 사랑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우리 총비서 동지의 드팀없는 의지"라고 전했다.
같은 면에는 지난 5일 진행된 북청군혁명사적관 개관식에 대한 소식이 실렸다.
3면엔 소년단원들의 자랑 무대와 종합공연, 체육 및 유희 오락경기 등 조선소년단 창립 78주년을 맞아 열린 다양한 행사 소식이 게재됐다.
4면에선 북한 황해남도 재령군 신환포 농장과 삼지강 농장에서 진행된 살림집 입사모임 소식을 소개했다.
5면에선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 새로 꾸려진 조작공모의실습장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습장은 가상 환경에서 화력발전 설비들을 실제와 같이 운영할 수 있는 정보기술 응용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선전했다.
같은 면에선 북한의 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에서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배관리와 앞그루 작물 가을걷이, 영농공정별 적기보장대책을 세우는 모습이 실렸다.
황해북도에선 밀 재배 면적이 많은 농장에 자체적으로 만든 이동식 탈곡기 100대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한다.
6면에선 "황금만능과 약육강식이 사회적 풍조로 된 자본주의 사회는 후대들이 비참하게 버림받고 억눌리는 사회"라고 비난하는 기사가 실렸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