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러시아 청년친선대표단과 회담…"청년조직 교류 강화 논의"
강윤석 최고인민회 부위원장과 담화도
정무림 보건상은 스위스 WHO 총회 참가 후 귀국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의 조선소년단 창립 78주년(6월6일)을 앞두고 방북한 러시아 청년친선대표단이 강윤석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동지는 지난 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 방문해 온 그리고리 페투슈코프 러시아 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청년친선대표단의 주요 성원들을 만나 담화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일 애국청년동맹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 부문 일꾼들과 주북 러시아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청년친선대표단은 문철 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도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두 나라 청년조직 사이 교류와 협조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한다.
러시아 청년친선대표단은 지난 3일 평양에 도착해 연회에 참석하고, 이튿날 만수대언덕을 찾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
북러는 최근 정치·군사·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데, 청년층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북한 청년대표단은 '2024년 세계 청년 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러시아에 방문했으며, 지난 4월에도 북한 청년친선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이날 신문은 정무림 보건상을 단장으로 하는 국제회의대표단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제77차 회의에 참석하고 지난 4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박학경 보건성 부상이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이들을 맞이했다고 한다. 국제회의대표단은 지난 25일 평양에서 출발한 바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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