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서 유능한 일꾼 양성 독려[데일리 북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일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유능한 당 일꾼 양성을 독려했다.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면에 걸쳐 김 총비서의 중앙간부학교 개교식 참석 소식을 전했다.
김 총비서는 기념사에서 "(교원) 동지들은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을 위하여 총궐기한 천만 대중을 이끌 수 있는 정치활동가, 인민들이 자진해 따르는 그러한 당 일꾼들을 키워내는 데 교육자적 자질과 당적 양심, 혁명적 열풍을 깡그리 쏟아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동무들은 앞으로 한 개 부문, 한 개 분야, 한 개 지역의 당 사업을 맡아 할 우리 당 중견 간부 후비들로서 정치 지식과 실무 능력을 하루빨리 겸비할 수 있도록 학업의 높은 성과를 쟁취함에 진심 전력하여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의 재교육 강습을 참관하고 교무행정청사, 도서관, 식당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신문은 4면에 과학기술전당 창립 1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전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당은 전체 인민이 과학기술인재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가장 우월한 우리나라 사회주의 교육제도 하에서 과학기술전당과 같은 세상에 둘도 없는 이상적인 교육 조건과 환경에서 누구나 노력하면 인재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5면에선 6·1 국제아동절을 맞아 각지에서 어린이들이 예술 소품 공연과 체육 유희 오락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소개했다.
6면에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쿼드(Quad, 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회의),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화를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규모 블록들을 전형적인 침략적 군사 기구인 나토형으로 강화하는 것과 함께 나토와 지역의 블록들을 통합, 일체화하여 세계 제패 야망 실현에 합리적으로 써먹으로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