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란 대통령 사망에 조전…화성지구 건설 '속도전'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에 이러한 소식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수석 부통령에게 보낸 조전에서 "이란 대통령 라이시 각하가 뜻밖의 사고로 서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접했다"며 "귀국 정부와 인민,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같은 1면에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에서 참가한 사회안전성여단 군인건설자들이 맡은 살림집과 공공건물 골조 공사를 계획보다 40여일 앞당겨 전부 끝냈다"면서 '건설 속도전'을 부각했다.
2면에는 김정은 총비서의 '혁명사상' 관련 "사람의 집단주의적 요구와 정치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청군 죽상농장에서 새 살림집들이 들어선 소식을 전했다.
3면에는 '새시대 천리마 정신을 따라 배우는 지상연단' 코너에서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가 소개됐다. 신문은 이들의 경험을 통해 "난관 속에서 더욱 강해져야 한다", "경쟁 속에 협력하면서 다 같이 발전하자"라고 다그쳤다.
4면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내기 소식이 다뤄졌다. 신문은 "포전에서 정치사업을 활발히 벌여야 한다", "벼모판 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해야 한다", "농촌지원을 통이 크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는 2·16 과학기술상을 받은 동평양화력발전소와 국가과학원 열공학연구소 일꾼들·과학자들을 조명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재자원화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희천시일용품생산협동조합의 재자원화 사례를 소개했다.
6면에는 '반제계급 의식'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미제와 계급적 원수들에 대한 환상을 곧 죽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올해 인도태평양지역에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이 군비경쟁을 사촉하면서 세계평화를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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