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모내기 작업' 총력 주문…'공산주의 어머니' 역할 당부[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전국적으로 모내기 실적이 매일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전국적으로 모내기 실적이 매일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내기 작업을 강조했다. 젊은 세대의 체제 이탈을 막기 위해 가정 내에서의 어머니 역할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1면에서 모내기에 전당, 전국, 전민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한 해 농사의 관건이 달려있는 중요한 영농공정인 당면한 모내기에 바로 그 성패가 달려있다"라며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와닥닥 끝내자면 첫째도 둘째도 생산자 대중의 혁명적 열의와 창조적 적극성을 최대로 분출시켜야 한다"라고 전했다.

2면에선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과 지방공업공장, 간석지 등을 건설 중인 군인 건설자들을 치켜세웠다.

신문은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군대가 있다. 하지만 우리 인민군대처럼 인민을 위하여 이렇듯 위대한 창조와 건설, 눈부신 기적과 혁신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가고 있는 진정한 인민의 군대는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전했다.

3면에선 당원들의 당 생활을 혁명 과업 수행에 지향시킬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혁명 과업 수행을 떠난 순수한 당 생활이란 있을 수 없다"며 "당 생활을 혁명 과업 수행에 지향 복종시키는 것은 당 생활 자체의 본질과 목적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필수적 요구"라고 전했다.

4면에선 지난 9일까지 진행된 제37차 전국과학기술축전 소식을 전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의 발전"이라며 과학기술 인재들의 역할을 독려했다.

5면에선 가정 내에서 자녀들에 대한 어머니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신문은 "자식들을 언제나 나랏일을 두고 고심할 줄 아는 참된 인간, 조국의 부강 번영에 이바지하는 애국자로 키우는 것이야말로 우리 어머니들의 신성한 의무이며 애국 중의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면에선 '온실에서의 벼모기르기'의 경제적 효과성도 부각했다. 신문은 "온실에서 벼모를 기르면 야외에서 영양냉상모를 기르는 것보다 경제적 효과성이 더 클 뿐 아니라 기상조건과 토양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튼튼한 벼모를 길러낼 수 있다"라며"모판에 드는 노력과 자재 등을 절약하면서도 모기르는 기간을 단축하고 충실한 모를 길러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6면에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미국을 비판하며 반제투쟁을 독려했다.

신문은 "반제투쟁은 힘의 대결전이며 힘을 떠난 평화는 있을 수 없다. 진정한 힘은 자력으로 건설하고 다진 국방력"이라며 "자위적 국방력 강화는 국가의 존엄과 국익을 사수하고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일 뿐 아니라 미국의 침략과 전쟁 책동을 짓부수기 위한 대결전"이라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