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월 행보에 "뜻깊은 사변들" 선전…우주개발도 강조[데일리 북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은 3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4월 공개 행보를 조명하며 "뜻깊은 사변들로 이어진 4월의 나날"이었다고 찬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서 △림흥거리 조성 △새 교복과 학용품 공급 △농촌 살림집 입사모임 진행 △신형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16나형'과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 지도 등을 언급하며 "인민의 위대한 정신력, 무궁무진한 임이 어떤 기적과 승리를 낳는가를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선 김 총비서의 지시에 따라 수송차들이 탁아소와 유치원, 학교 등을 찾아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교복, 가방, 신발, 터짐종강냉이, 물고기, 곶감 등을 공급하는 모습을 통해 당의 애민정신을 선전했다.
3면에선 조선우주협회 창립 8주년을 맞아 우주개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신문은 "조선우주협회는 국가 우주 개발 계획의 완벽하고도 드팀없는 실행을 과학기술로 믿음직하게 담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을 위한 당조직관념을 지닐 것도 강조했다. 신문은 "당 조직 관념을 바로 가지고 당 생활에 성실히 참가하는 것은 당원들의 숭고한 의무이며 우리 당을 강화하기 위한 관건적 문제"라며 "모든 당원들이 당 조직의 중심이 수령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당 조직 관념을 바로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4면에선 원림녹화사업이 잘 이뤄진 각지 농촌의 새로운 살림집 모습을 통해 변모하는 사회주의 농촌의 모습을 부각했다.
5면에선 과학연구기관과 대학들이 과학기술경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과학기술경쟁에 참가하는 모든 단위들이 앞선 단위들의 성과와 경험을 적극 공유하며 맹렬한 경쟁 열풍으로 들끓는다면 경제발전과 인민 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연구 성과들은 더욱 알차게 무르익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면에선 미국에 대해 "식민주의와 인종주의 노예제, 소유와 분배에서의 불평등이라는 기초 위에 세워진 나라"라며 미국 내부의 사회적 분열과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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