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 살림집 건설 현장 방문…지방에선 새집들이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완공을 앞둔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을 찾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1면에 김 총비서가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한 소식을 실었다. 김 총비서는 "우리 식의 고유한 멋과 특색을 살리며 무게 있게 잘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시공에서 나타난 일련의 부족한 점'들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살림집 건설은 인민들의 아름다운 행복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제일가는 중대사인 만큼 먼 훗날에도 손색이 없게 최상의 수준으로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마무리 공정까지 질적으로 완벽하게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면에는 함경북도 회령시 창태축산마을에 새 살림집이 들어선 소식을 전했다. 전날 현지에서 '살림집 입사 모임'이 진행됐으며 신문은 "주변 풍치와 어울리면서도 아담하고 현대적 미감이 나게 설계된 새집들"이라고 선전했다.
3면에는 태국 푸켓에서 열린 2024년 국제역도연맹 월드컵 경기대회에서 북한 림은심과 리숙 선수가 64㎏급에서 나란히 1과 2위에 오른 소식이 실렸다.
4면에서는 지난 2~5일 평양면옥에서 개최된 제27차 전국요리축전 소식을 전했다. 성·중앙기관·평양시와 각 도에서 선발된 요리사·접대원·대학생·가정주부들이 축전에 참여했다.
5면은 알곡 고지 점령을 위해 농업과학 기술적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재해성 이상기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법, 인비료 문제를 원만이 풀 방법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6면에서는 미국의 내년 군사비 증강 계획을 비난했다. 신문은 "국회 제출 2025년 국가예산안을 놓고 보아도 군사비 몫이 2024년에 비해 90억달러 더 늘어났다"면서 "해마다 벌리는 군비증강 책동은 앞으로 세계 도처에서 감행될 침략과 군사적 간섭의 확대 전망을 시사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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