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극초음속 시험발사…방러 경제대표단은 귀국[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전날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1~2면을 할애해 김정은 총비서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형 첫 시험발사를 현지지도한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평양시 교외의 어느 한 군부대훈련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계선의 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라고 주장했다.
현지지도에 나선 김정은 총비서는 "우리는 각이한 사거리의 모든 전술, 작전, 전략급 미사일들의 고체연료화, 탄두조종화, 핵무기화를 완전무결하게 실현함으로써 전지구권 내의 임의의 적대상물에 대해서도 '신속히, 정확히, 강력히'라는 당중앙의 미사일 무력 건설의 3대 원칙을 빛나게 관철하게 됐다"고 밝혔다.
2면에는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겨울철 답사에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당·정권기관·근로단체·위원회·성·중앙기관·무력기관 일군들·각지 기관·공장·기업소·농장·대학 등의 근로자들·인민군 군인들·청년 학생들로 조직된 1200여개 답사행군대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3면에서는 당 일꾼들의 '사상'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신문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자"라면서 "모든 단위를 애국 집단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4면에는 김성남 당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 2일 중국·베트남·라오스 방문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국한 소식이 담겼다. 또 러시아를 방문했던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하는 정부경제대표단도 전날 귀국했다고 한다.
5면에는 누에고치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증산잠업관리소에서 "지난해 생산 계획을 110% 이상 초과 완수하고 합격품 비율 역시 높은 수준으로 보장했다"라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자연에네르기'(천연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생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장강군에 여러 발전소가 있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로 가정뿐만 아니라 일터에서도 덕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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