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발전 20x10' 사업 박차…김정은 애민 행보 칭송 [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지방발전 20x10 정책'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정책이 '어버이 사랑의 결정체'라고 표현하며 최고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대한 어버이의 숙원이 떠올린 사랑의 결정체'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당 중앙이 제시한 '지방발전 20×10정책'이라는 또 하나의 실천적 무기를 틀어쥔 우리식 사회주의가 전면적 발전의 새 승리를 향해 줄기차게 전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면에는 김 총비서가 2015년 11월 지하철도 개선역-영광역 구간을 왕복하면서 지하 전동차의 성능을 높이는 문제, 지하철도의 관리 운영에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가르침을 준 이야기가 실렸다. 또 다른 기사는 김 총비서가 아이들 가방 도안을 지도해 준 이야기도 소개했다.
3면에는 백두산 답사 행군 소식을 전하면서 '결속'을 주문했다. 신문은 "조국을 알려면, 혁명을 하려면, 인간이 되려면 백두산에 올라야 한다"라면서 "가자, 혁명의 성산으로, 배우자 백두산 정신을"이라고 전했다. 현재도 수많은 당원들, 근로자들, 청소년학생들이 백두산을 오르고 있다고 한다.
4면에는 자강도에 전천군병원이 전날 착공된 소식이 실렸다. 또 북중 항공운수에 관한 협정·문화협조에 관한 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기념 연회가 옥류관에서 개최된 소식이 담겼다. 또 김경준 국토환경보호상이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되는 유엔 환경계획총회 제6차 회의에 참여하기기 위해 출발한 소식도 전했다.
5면에는 농사 차비가 이뤄지고 있는 재령벌의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이미 지난해에 많은 면적의 가을갈이를 해제끼고 모판 자재 준비도 빨리 결속한 농업근로자들, 이들은 새시대 천리마 정신으로 올해 알곡 생산 목표를 무조건 점령할 충천한 기세로 다수확 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리며 작지 않은 면적의 냉습지를 개량했다"라고 보도했다.
6면에는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이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중동 평화의 악랄한 교란자, 희세의 살인마"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중동지역을 참혹한 전란에 밀어 넣고서도 철면피하게 양면 술책의 기만극을 벌여놓아 온 미국의 위선적인 행태가 낱낱이 까밝혀졌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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