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정연설' 반향 전하며 '철저한 과업 관철' 독려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되새기며 철저한 관철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사설을 통해 "김정은 동지의 시정연설에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해 전면적 국가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자"라고 촉구했다.
또 연설을 접한 각계의 반향도 전하며 "일꾼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의 가슴가슴은 무한한 격정과 흥분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2면에서는 청년동맹 결성 78주년을 맞아 기념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서포지구 4100여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과 방사포 '대학생청년호' 증정 등 청년들에게 맡긴 사업을 거론하며 청년들이 당 결정 관철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했다.
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외무상 등 정부대표단이 무명전사묘에 화환을 진정했다는 소식도 2면에서 보도했다.
3면에서도 청년들 소식을 전했다. 평안북도의 청년들 100여 명이 사회주의 건설의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자원진출했다고 한다. 신문은 또 "청년 문제를 소홀히 하고 그들에 대한 교양을 방관할 때 사회의 안정도 조국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며 청년동맹 사업도 강조했다.
4면은 청년들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는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 건설 사업 현장을 찾아 분위기를 전했다. 신문은 "완공이 그날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도 우리의 미더운 청년건설자들이 쉬임엇이 분투하고 있다"라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5면은 새해 농촌 지원 열기 등을 전하며 농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농사 준비로부터 시작해 결산 분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업들이 철저히 대중의 열의와 자신심을 고조시키는 데 지향점을 두고 조직 진행될 때 알곡 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다연발적인 성과가 이룩되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6면에서는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라고 청년들의 사상 교양을 강조했다. 또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협력 강화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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