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새해 첫날 '미래세대' 만나…2년째 각별한 챙기기
작년엔 조선소년단과 기념 촬영…올해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찾아
전원회의에서 '학생 교복' 따로 챙기기도…올해도 '미래세대' 중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 첫날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열린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을 관람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새해 첫날에 '미래세대'를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학생소년들의 2024년 설맞이공연이 1월1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면서 김 총비서가 도착하자 궁전지도교원들과 학생들이 "끝없는 격정의 환호를 터쳐올리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책을 세워도 언제나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제일 먼저 세우고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기꺼이 따다 안겨주시는 자애로운 아버지의 뜨거운 정과 사랑속에 끝없는 행복을 노래하는 학생소년들의 자랑이 뜻깊은 설맞이꽃무대에 펼쳐졌다"면서 최고지도자의 '후대 사랑'을 부각했다.
공연이 끝난 뒤 김 총비서는 학생소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울러 신문은 김 총비서가' 기량발표회'를 하고 있는 학생소년들을 모습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이들이 창안한 과학환상모형들을 봐줬다고 전했다. 또 특출난 미술적 재능을 지닌 학생소년들을 만나 화법과 서예솜씨를 치하해줬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두 볼을 다독여주시며 사랑을 부어주시었다", "소년단원들이 생활을 잘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창창한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등 김 총비서의 각별한 애정을 부각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에도 새해 첫날 제9차 조선소년단 대회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 총비서는 올해도 미래세대를 가장 먼저 챙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연말 전원회의 3일차에 별도 안건으로 질 좋은 학생 교복, 가방 생산 등을 올리는 등 미래세대 챙기기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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