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美 백악관·펜타곤 촬영해 김정은에 보고"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양시 강동군에 새 축산농장이 번듯하게 일떠섰다"며 "당의 은정 속에 강동지구에 본보기적이며 종합적인 축산농장이 건설됨으로써 수도의 탁아소,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맛 좋고 질높은 젖가공품(유가공품)들을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양시 강동군에 새 축산농장이 번듯하게 일떠섰다"며 "당의 은정 속에 강동지구에 본보기적이며 종합적인 축산농장이 건설됨으로써 수도의 탁아소,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맛 좋고 질높은 젖가공품(유가공품)들을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촬영한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본청인 펜타곤의 사진을 보고받았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총비서가 지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11월25일부터 28일 현재까지 사이의 정찰위성 운용 준비정형에 대해 보고 받았다"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평양시간 지난 27일 23시35분53초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노포크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23시36분25초 워싱턴의 백악관·펜타곤 등의 대상들을 촬영한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보고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지난 25일 17시56분28초 이탈리아 로마를 촬영한 자료와 27일 9시17분7초 태평양 괌의 앤더슨 미공군기지를 촬영한 자료와 기타 지역들을 시험촬영한 자료들을 보고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1면에는 또 지난 26일 치러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2만7858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63%가 투표에 참가했으며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투표하지 못한 선거자는 0.37%, 기권한 선거자는 0.000078%"라고 전했다.

또 신문은 도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 대해 찬성투표한 선거자는 99.91%, 반대투표한 선거자는 0.09%이며 시와 군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자들에 대해 찬성투표한 선거자는 99.87%, 반대투표한 선거자는 0.13%로 나타났다면서 이례적으로 반대투표율도 공개했다.

평양시 강동군에 축산농장이 새로 건설됐다는 보도는 1~2면에 걸쳐 게재됐다. 신문은 이 축산농장 건설로 "수도의 탁아소,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맛 좋고 질 높은 젖가공품들을 정상적으로 먹일 수 있는 또 하나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었다"라고 강조했다.

2면에는 김일성 주석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65주년을 맞이해 사진전시회와 연회가 전날 북한 주재 베트남대사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과 베트남의 친선이 사회주의 기치 하에 공고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면에는 1950~60년대 '천리마시대' 당원들의 당 결정 관철 태도를 조명했다. 신문은 '소극성과 보수주의'를 경계하며 선배 세대들의 투쟁 정신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하단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청년연단 '양심과 애국'을 조명했다.

4면에선 전면을 할애해 '사회주의 애국탄 증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자강도공급탄광 일꾼들과 노동계급을 소개했다.

5면에는 '당의 국토관리정책 관철에서는 계절이 따로 없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국토관리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토지와 자원, 자연과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토관리 사업에서는 계절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연중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 당 정책적 요구"라고 상기했다. 하단에는 농업근로자들이 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해나가고 있다면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면에는 한국을 '괴뢰지역'이라고 칭하면서 지난 25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시위투쟁이 광범위하게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하단에는 일본의 내년 군사예산이 수조 엔에 달한다면서 이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 별도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공지능기술을 발전시킬 것을 언급했다면서 관심을 보였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