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의원 선거 '투표' 독려… 김정은, 위성관제소 또 방문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인 26일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사회의 주인이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 게 인민대중을 위해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라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인 26일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사회의 주인이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 게 인민대중을 위해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라고 선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일을 맞은 26일 "공화국(북한) 공민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높은 정치적 열의를 안고 참가해 우리의 혁명주권을 반석같이 다지자'는 1면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2~3면에서도 이번 대의원 선거와 관련해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참다운 인민의 정권' '우리 인민의 진정한 삶과 행복의 요람'이라며 사회주의 제도 선전을 이어갔다.

신문은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사회의 주인이 되고 국가·사회의 모든 게 인민대중을 위해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라며 "우리 인민의 생명으로, 생활로 깊이 뿌리내린 불패의 사회주의"라고 강조했다.

신문 4면은 황해북도종합병원에서 9차례 수술 끝에 8년 만에 걸음을 걸을 수 있게 됐다는 한 소년의 사연을 전하며 "한없이 은혜로운 어머니당의 품, 사람들 모두가 친형제로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 조국"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신문 5면에선 "인재에 대한 요구성과 기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인재 양성을 독려했다.

신문은 또 얼마 전 한 노인의 건강 회복과 관련해 성과를 냈다는 고려의학종합병원 사례를 들며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 위력으로 의료봉사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들을 더 많이 내놓자"고 주문했다.

6면은 '선거제도를 통해 본 자본주의 사회의 반인민성'이란 기사에서 미국의 선거제도를 비난했다. 신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선거는 경력·능력이 어떻든 누가 돈을 더 많이 뿌리고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그 승패가 좌우되는 금전선거, 너절한 금권경쟁"이라고 깎아내렸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다녀갔단 소식도 실었다.

김 총비서는 이번 관제소 방문에서 지난 21일 쏴 올린 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촬영했다는 경남 창원 진해구와 부산, 울산, 경북 포항, 대구, 강원도 강릉 등 우리 측 지역 사진을 봤다고 한다. 이들 지역 모두 군 기지 등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