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찰위성' 관제소 방문…"서울·평택 중요표적 확인"[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24일에 촬영한 항공우주사진들을 봤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촬영한 우리나라 오산·평택·서울 등 주요 지역의 사진을 확인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노동신문은 1면을 통해 김 총비서가 "전날(24일) 오전 10시15분부터 10시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한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군산·평택·오산·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북한)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전했다.

신문은 같은 면 다른 기사를 통해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돼 성공적으로 발사된 장쾌한 소식은 온 나라를 환희와 격정으로 세차게 끓게 하고 있다"라면서 자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2면에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의 분위기를 담았다. 신문은 "선거날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인민대중이 정권의 주인으로 되고 있는 나라에서의 주권기관 선거는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전체 근로자들이 참가하는 가장 민주주의적이며 선진적인 선거"라고 선전했다.

3면에는 당 일꾼(간부)들에게 "근로자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라"는 당부가 실렸다. 신문은 "당사업에서 기본은 사람과의 사업이며 위가 아래를 도와 주는 것은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이 언제나 견지해야 할 지도방법"이라면서 "그래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시적이고 과학적인 대책을 세울수 있다"라고 다그쳤다.

4면에는 '가을철 국토환경보호부문 미학 토론회'가 지난 24일 과학기술전당에서 화상회의 체계로 진행된 소식이 실렸다. 또 '전국산림부문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 및 발표회'가 지난 24일 폐막된 소식도 전해졌다.

5면을 통해서는 '지방경제 활성화' 기조가 두드러졌다. 신문은 "지방경제 활성화는 전적으로 도·시·군 당 책임 일꾼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면서 일꾼들에게 '책임적'으로, '헌신적'으로 조직을 지휘하라고 당부했다. 또 신문은 김화군을 본보기로 전국 지방공업공장 200여개의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6면에서는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미국의 대남 방산 수출을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과 괴뢰들의 첨단무장장비거래 놀음으로 괴뢰지역이 최대의 병기창으로 화할수록 우리 공화국의 강군 현대화 건설 속도는 백배, 천배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