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남포시 경제 시찰…내달 지방의회 선거 예고도[데일리 북한]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남포시의 분무기공장·수산사업소 등 경제 현장을 방문하고 각 부문별 성과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최 위원장이 남포시 여러 단위를 현지 료해(점검)했다면서 강서분무기공장·남포수산사업소·와우도구역 대대남새농장·항구구역 인민위원회 등을 찾았다고 전했다.
분무기공장에서는 성능 높은 분무기를 개발 생산하라고 독려하고, 수산사업소에서는 올해 수산물 생산계획을 수행하라고 주문했으며, 대대남새농장에서는 양곡 보관 및 가공 능력을 높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다음달 26일 '도(직할시)·시(구역)·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실시된다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도 1면에 실었다. 도시군 인민회의는 우리의 지방의회격으로, 북한은 4년에 한 번 도시군 지방의회 대의원 선거를 진행한다.
2면과 3면에서는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고 새 시대 당 건설의 휘황한 대강을 추켜든 조선노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새 시대 5대 당 건설 노선' 제시 1주년을 기념했다. 신문은 새 노선이 제시된 이후 1년간 '당 중앙의 유일적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했다면서 "전당이 당 중앙과 하나의 머리, 하나의 몸을 이룬 일심일체로 강화됐다"라고 자평했다.
4면에서는 "집단의 성과 속에 나의 땀은 과연 얼마나 깃들어 있는가"를 자신에게 되물으라며 각 부문에서 올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5면엔 황해북도에서 유용동물을 보호·증식하기 위해 올해 품들여 키운 꿩과 노루를 산에 풀어줬다고 전했다. 또 평안북도 태천군 룡흥농장에 새 공동축사 건물이 세워졌다고 전했다.
6면에서도 신문은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우리 앞에는 간고분투, 견인불발의 투쟁으로 쟁취한 값비싼 승리와 성과들을 더 큰 승리와 성과로 이어놓고 올해를 빛나게 결속해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임무가 나서고 있다"라며 성과 도출을 위한 '투쟁'을 독려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