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의 영광"…김정은 9월 성과 상기하며 '애국심' 촉구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한 알의 낟알도 허실없이 나라의 쌀독에 넣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라면서 정주시 성남남새농장의 사진을 실었다. 한 일꾼(간부)이 '다수확'이란 문구 앞에서 농장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한 알의 낟알도 허실없이 나라의 쌀독에 넣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라면서 정주시 성남남새농장의 사진을 실었다. 한 일꾼(간부)이 '다수확'이란 문구 앞에서 농장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3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9월 한 달 각종 성과를 되짚으며 '애국심'을 갖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천하제일위인을 모신 강국의 영광 온 누리에 빛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9월 김정은 총비서의 공개 행보를 재조명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술핵공격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한 뒤 정권수립기념일을 챙기고 러시아 순방을 다녀왔으며 최근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사회주의 헌법'에 핵무력 정책을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비서가 있어 "강대한 조국이 있고 이 땅 위에 위대한 역사가 줄기차게 흐른다"라고 상기했다.

1면 하단에서는 연포온실농장에서 지난 2월 첫물 남새(채소)를 수확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양을 생산해 함흥시와 함경남도의 인민들에게 보내줬다면서 "이것은 인민의 복리 증진을 최우선, 절대시하는 어머니당의 뜨거운 사랑과 은정이 낳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상기했다.

2면에서는 "우리의 애국은 단순히 조국을 사랑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조국의 모든 것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고 빛내이는데 있다"면서 애국심을 강조했다. 별도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자이크 벽화를 황해남도 여러 단위에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3면에서는 농촌의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모범을 보인 함경남도 농촌경리위원회 초급당위원회 사업을 소개했다. 또 모든 당 조직들이 농촌지원사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단에는 당 일꾼(간부)들이 과학기술학습을 더 중요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면을 통해서는 정권수립 75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했던 공로자, 노력혁신자들은 모두 평범한 근로자들이었다고 재차 상기하면서 누구나 애국자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단에서는 평양기계대학과 멕시코 인테르아메리카나종합대학이 '친선 협조'에 대한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방역사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는 철산군 피폭공장 등의 소식도 별도로 전했다.

5면을 통해서는 올해 작황이 좋은 문덕군 동림농장을 소개했다. 하단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는 사리원시 미곡농장, 정평군 향중농장 등 현황을 전했다. 신문은 별도로 "다음해 관개공사 준비를 철저히 갖추자"라고 촉구했다.

6면을 통해서는 삼지연시에서 연구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국가과학원 전자공학연구소 연구원을 조명했다. 별도로 다리를 다친 뒤에도 회복한 뒤 혁신자가 된 남포항 지게차 운전공을 소개하면서 사회주의 체제의 우수성을 선전했다. 또 10월 절기인 한로와 상강을 상기하면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콩음식과 추어탕을 들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하단에서는 러시아가 영국에 대한 제재를 확대한 것 등 국제 소식을 전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