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알곡 고지 기어이 점령하자"…총리는 농사 점검[데일리 북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25일 '알곡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선전수단을 총동원해 분위기를 추동하자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당 중앙 전원회의가 제시한 올해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자'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덕훈 내각총리가 황해남도 농업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점검하면서 "농업도인 황해남도가 응당한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선전선동역량과 수단을 농장포전에 총집중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포전의 분위기가 가을걷이의 실적이며 올해 농사의 승리적 결속"이라고 강조했다.
2면에는 정권수립 75주년(9·9절)을 맞아 김 총비서 앞으로 온 각국 정상의 축전을 실었다. 또 별도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새 모자이크 벽화를 전국 여러 단위에 설치했다고 전했다. 하단에는 김 총비서가 과거 현지지도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일화를 소개했다.
3면에선 정권수립 75주년에 열린 민간무력 열병식을 상기하면서 민방위 부대들이 "현대전의 그 어떤 군사작전과 전투도 자립적으로 치를 수 있는 위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단 기사에서는 '한 알의 낟알도 허실없이 거둬들이도록' 교양사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4면에는 '당의 의도에 맞게 사회주의 이상도시로 전변되는' 나선시의 당 위원회 사업 경험을 소개했다. 신문은 나선시의 당 위원회가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적극 실천해 이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단에는 방역사업을 철저히 하는 황해남도 은률군, 연산군농기계작업소 등을 소개했다.
5면에는 '물을 다스리는 것은 천기를 다스리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싣고 치수사업, 강하천 정리사업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치수사업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물환경 오염과 물생태계 파괴 등 물과 관련된 모든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인민경제 부문들을 보호한다"면서 꼼꼼한 치수사업을 당부했다.
6면에는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침략수법은 심리모략전"이라면서 "그를 반대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강도높게 벌여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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