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항저우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 여부 미지수"
北 선수단 출발 소식만 알려…"동향 예의 주시"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 고위급 특사단이 누가 어떤 형식으로 방문하게 될지, 확인해 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면서도 "북한의 참여 동향 대해서 관계기관과 함께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이 지난 1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9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등록한 바 있다. 지난 14일에 출발한 선수단은 60여명의 규모의 선발대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항저우에 파견하는 고위급 당국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얼마 전 러시아를 방문하며 대외 행보를 재개한 만큼, 고위급 당국자가 파견돼 북중 정상회담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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