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정찰위성에 초대형 방사포까지…'불법 도발' 강력 규탄"

"17일 전술탄도미사일, 27일 위성 발사에 연이은 도발"
"유엔 안보리 결의 상습적 위반…안보리 이사국 역할 다할 것"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남한을 타격권으로 한 600㎜ 초대형 방사포 위력시위사격을 현지지도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1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정부는 북한이 지난 30일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10여 발 이상 발사하며 도발한 것을 강력 규탄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 전술탄도미사일 발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따른 연이은 도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면서 노골적으로 우리를 주적으로 삼고 선제공격 불사를 운운하는 등 온갖 위협적 언사와 불법적 도발을 자행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논의가 당연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불법적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한미 공조와 유엔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특히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적들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력 사용을 기도할 때는 언제든 자위권을 발동해 선제공격도 불사할 대응 의지를 명백히 보여주기 위한 초대형 방사포병구 분대들의 위력 시위 사격이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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