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수부대 '대남 침투' 훈련 시찰…전쟁 준비 강조[데일리 북한]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6일 조선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과 실동훈련을 지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2면에 걸쳐 김 총비서가 훈련기지 부대원들의 훈련 모습, 무기와 훈련시설을 점검하고 부대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등을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군 특수전 인력이 동원돼 우리 군의 최전방 감시초소(GP)를 침투, 장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실동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위협과 전쟁 도발 기도를 제압하고 전쟁 준비를 완성하기 위해 실전훈련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3면에선 평안남·북도와 황해북도, 함경북도, 남포시의 시·군에서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이 진행된 소식이 실렸다. 착공식에 참가한 인민군 관병과 근로자들은 당 중앙의 지방발전 정책에서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높은 열의를 나타냈다.
4면에선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하고 지방공업공장 착공식을 진행한 김 총비서와 당에 대해 인민들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가 실렸다. '3·8 국제부녀절'을 맞아 제5차 전국 어머니 대회 참가자들과 노동계급, 직맹원들의 상봉 모임이 진행됐다는 기사도 같은 면에 게재됐다.
5면에서도 국가와 가정을 위해 헌신한 여성들을 위해 꽃을 전달하고 합동공연을 준비하는 등 '3·8 국제부녀절'을 축하하는 분위기를 전했다.
6면에선 "승냥이는 양으로 변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이 변하지 않았다며 반제계급투쟁을 지속적으로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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