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ICBM '화성-18형' 발사훈련…내년도 '강 대 강' 예고[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발사훈련에는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함께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이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현지에서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발사훈련에는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함께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전날인 18일 고체연료 기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3면을 할애해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관련 사진도 25장이나 게재했다. 북한은 지난 4월과 7월에는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했다고 했으나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했다며 화성-18형의 개발이 완료됐음을 시사했다.

김 총비서는 훈련을 참관하며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는 분명코 보다 진화되고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며 내년에도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4면은 각지의 건설 성과를 전했다. 황해북도 송림시는 식료공장을 준공했고, 평안북도 선천군은 식료공장을 개건했다. 황해남도는 농업과학원 과수학연구소 해주과수연구분소를 건설해 "과수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물질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선전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8일 베이징에서 만난 소식도 4면에서 전했다.

5면은 경공업제품전시회와 가을철피복전시회 등 올해 평양에서 열린 각종 전시회를 되돌아보며 "인민들이 우리 것에 대한 애착을 깊이 새겨 안고 조국의 힘찬 전진보폭, 사회주의 강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더욱 뚜렷이 확신하게 됐다"라고 자평했다.

6면은 '실패하고 있는 미국의 대(對) 시리아 정책', '가자지대의 유혈 참사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종결되지 못하는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 '신강문제와 관련한 비난 배격' 등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외교 정책을 비난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주장을 두둔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