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화연구원·하나원 등 5개 기관, 탈북민 금융·경제 역량 강화 나서
탈북청소년학교를 위한 정례 금융교육 등 실시 예정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가 금융감독원, 통일문화연구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와 탈북민 금융·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4개 기관과 탈북 청소년 등의 금융·경제 역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교육 지원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하나원 교육생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한겨레중고등학교·여명학교 등 탈북청소년학교를 위한 정례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통일문화연구원은 하나원 교육에 참여하고, 탈북청소년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정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는 금융감독원과 통일문화연구원의 교육지원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금융 교육은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남북 통일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교육이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미래 한국 경제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업무협약서 체결식에는 이승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이진희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이 참석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