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탈출해 사랑 찾은 탈북민 부부…통일장관, 주례 맡기로
김영호 장관, 24일 광명시 탈북민 부부 결혼식서 주례 예정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무연고 북한이탈주민 부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는다고 통일부가 22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24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리는 무연고 탈북민 부부 결혼식에 참석해 주례를 한다.
신랑과 신부는 국내에 연고 없이 정착해 생활하던 중 지역사회의 탈북민 봉사단체 활동에서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한다.
김 장관은 "자유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행복한 가정을 이룬 탈북 청년 부부에게 든든한 가족이 돼주고자 주례를 맡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장관은 주례사를 통해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이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 점을 강조하고,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격려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자유와 번영을 찾아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한민국에 온 두 분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새 가정을 이루어 행복을 누리는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탈북민들이 필요할 때 진정한 도움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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