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제 한반도 포럼' 미국 세미나 개최…대북정책 방향 모색
트럼프 행정부 대북전략, 북한 정보접근권 등 논의 예정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가 오는 20일 '2024 국제 한반도 포럼'(GKF) 미국 세미나를 워싱턴 D.C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GKF 미국 세미나는 창설 세미나인 서울 세미나에 이어 해외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세미나로, 미국 대선 이후 통일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다.
세미나에서는 '3자 협력과 한반도: 한국, 미국, 일본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미국 대선이 한반도 통일·대북정책에 미치는 영향 △대북제재와 억제 △북한 정보접근과 북한인권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미국의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과 그에 대한 한국의 대응전략 모색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 내 정보접근권 확대 등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GKF는 통일부가 2010년부터 통일 대한민국 비전의 국제적 확산과 연대를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해 온 1.5트랙 국제회의인 '한반도국제포럼'(KGF)을 확대·발전한 회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공식 행사에 미국 당국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참석하지 않는 경우라도 별도의 채널에서 당국 간의 면담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1.5트랙이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