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장관 "서독의 '하나의 독일 민족' 원칙…韓에 많은 귀감"

'독일 통일의 날' 행사 참석…"국제 사회 견고한 지지·연대 중요"

김영호 장관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서독은 '하나의 독일 민족'이라는 일관된 원칙을 갖고 독일을 통일로 이끌었다"며 "대한민국에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4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주한 독일대사관 주최로 성북구 주한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 '독일 통일의 날'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독일의 통일은 냉전 종식의 상징이자 자유민주주의 평화를 향한 인류의 열망이 결실을 맺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도 이러한 독일의 지혜를 본받아, 헌법가치와 인류 보편가치 실현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통일 대한민국'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서는 "북한 정권이 남북관계를 차단하고 통일을 지우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주도로 자유 통일을 이뤄가겠다는 능동적 통일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 통일 비전의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국제 사회의 견고한 지지와 연대가 중요한 만큼, 이 자리를 통해 국제 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