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실상' 국제사회 알린다…주한 외국공관 대상 설명회

통일부,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발간 계기 설명회 개최
미국, 영국 등 21개국 주한 공관 등 24개 기관 참석

통일부 전경./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발간에 맞춰 주한 외국공관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실상 설명회를 진행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부터 남북관계관리단 영상회의실에서 '주한 외국공관 대상 북한인권 실상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2024 북한인권보고서' 주요 내용을 중심으로 북한인권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영국, 독일 등 21개국 주한 공관을 비롯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서울사무소, 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 등 총 24개 기관에서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설명회에 참석했다.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북한인권 기록의 중요성에 관해 소개하고 '2024 북한인권보고서'에 담긴 주요 증언을 중심으로 북한인권 실상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목선을 타고 서해상으로 탈북한 탈북민이 '외부정보 통제' 관련 증언을 들려주었다.

통일부는 '2024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 책자를 발간해 설명회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향후 재외공관, 국내외 인권 단체‧연구기관, 해외 학계 및 인권 전문가 등에게도 순차 배포할 예정이다.

영문판 요약보고서와 영상보고서는 이날부터 통일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QR코드 연계)된다. 종합보고서도 6월 말 발간해 공개한 국문 보고서와 같이 전자책 형태로 게재돼 누구나 볼 수 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