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MZ크리에이터들, '북한 한류 확산' 토크콘서트 진행

27일 홍대에서 제2차 북한인권 상호대화 개최

제2차 북한인권 상호대화 포스터.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는 27일 오후 7시부터 홍대 온맘씨어터에서 '거부할 수 없는 상상의 자유, 쉿… 북한 내 한류 확산'을 주제로 제2차 북한인권 상호대화를 개최한다.

'2024 북한인권 상호대화'는 북한 출신 '장마당 세대'와 한국 출신 'MZ 세대' 간의 상호 소통에 중점을 둔 토크콘서트로, 올해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이번 2차 대화는 남북 MZ 세대 크리에이터 등이 패널로 참여해 '북한 내 한류 확산과 인권 침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탈북민 패널로 강나라(유튜브 '놀새나라TV', 구독자 36만), 나민희(유튜브 '평양여자 나민희', 구독자 13.3만), 김은주 작가(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원)가 참여하고 남한 출신 패널로 김하늬(유튜브 '진짜하늬 Real Hanie', 구독자 8.7만)가 참여한다.

이들은 북한의 한류 확산 실태,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통한 제재와 처벌, 한류 확산이 초래할 북한 사회 변화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일부 인권인도실장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같은 악법으로는 북한 주민의 외부정보에 대한 욕구를 결코 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세계적 인기를 얻을 정도로 보편성을 띤 K콘텐츠를 북한 주민들이 즐긴다는 것은 통일 미래에 있어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