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독일 정무차관 접견…"자유·민주·평화 통일 지지 당부"

"통일 후 사회통합 위해 탈북민 정착 지원 중요" 공감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카르스텐 슈나이더 독일 연방총리실 정무차관을 접견하고 있다.(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카르스텐 슈나이더 독일 연방총리실 정무차관에게 "독일 통일의 경험과 교훈을 참고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독일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슈나이더 차관을 접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제시한 자유통일 비전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슈나이더 차관은 한반도 통일과 평화 공존에 대한 양국 간 연대를 강조하며 한국의 자유통일 비전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통일 이후 사회적 통합 차원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통일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슈나이더 차관은 한독통일자문회의 공동위원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13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