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해 복구 건설자들에 '선물 공세'…"충성·결의 다짐"

김정은 명의 선물 전달…"투쟁 승리 건설자 손에 달렸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평안북도 수해복구 건설 현장 노동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안북도 수해 지역 건설 현장에 투입된 노동자들에 포상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 총비서가 평안북도 피해 복구에 동원된 건설자들에게 보낸 '선물 전달 모임'이 지난 4일과 5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건설자들의 생활조건 보장을 위한 중요 조치를 취한데 이어 계절에 따르는 필수용품들까지 보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었다"라고 전했다.

선물 전달식에는 조용원, 리일환, 박태성 당 비서들이 참석했으며 평안북도 당 및 정권기관 간부들, 피해복구현지사령부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연설자는 "신의주시와 의주군의 복구 전역은 이번 큰물(홍수) 피해 복구 전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주타격전방"이라며 "올해의 투쟁을 승리로 맺는가 못 맺는가 하는 매우 중대한 문제가 바로 건설자들의 노력에 달려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경 속에서 더욱 억세어지는 사회주의의 생명력과 우월성을 다시 한번 온 세상에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토론모임에서는 노동자들이 "모든 건설물들을 당의 지방발전 정책과 새 시대 사회주의 문명의 구현된 본보 기적 실체로 훌륭히 일떠세울 충성의 결의를 다짐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는 앞서 지난 4일 평안북도 피해 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하며 12월 말에 열릴 당 전원회의 전까지 각종 건설물을 최상의 수준으로 완공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월 말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후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 압록강 인근 지역을 특급 재해비상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은 평양으로 이동해 임시 거주 중이다.

김 총비서는 수해 직후 현장에 방문해 주민 5000여 명의 구조·대피 사업을 지휘한 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평북 지역만 세 차례 방문했으며, 지난달 22일에는 자강도도 한 차례 방문해 피해복구 현장 책임자를 교체하고 살림집 공사를 "12월 초까지 끝내라"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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