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근로자 소득 증가' 대책·'기업 경영활동 보장' 방안 논의

北 내각 3·4분기 경제 계획 토의…"5개년 계획 반드시 완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3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회의를 지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완수를 강조했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보장하고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고 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3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지도했으며 양승호 내각 부총리, 리철만, 전승국 등 내각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제10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3, 4분기 사업 정형이 총화(결산)되고 5개년 계획 수행의 명백한 실천적 담보를 확보하여 경제 지도와 관리를 개선하는 데서 나서는 대책적 문제들이 토의되었다"라고 전했다.

박정근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은 보고에서 기간공업부문을 비롯한 여러 부문, 단위에서 분기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정비 보강과 생산 활성화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 정책 관철을 저해하는 온갖 비혁명적이며 비적극적인 사업태도와 일본새(업무태도),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일소하고 책임회피, 직무 태만 행위를 결정적으로 뿌리 빼기 위한 투쟁을 날카롭게 벌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물의 원활하고 편안한 유통을 보장하며 기업체들의 상대적 독자성에 기초한 경영활동의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지어주고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을 지속해서 높여주기 위한 효과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국가 경제 전반을 통일적으로 조직 지휘하고 각 부문이 내각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는 엄격한 규율과 질서를 보다 공고히 하는 것과 함께 국가적인 생산력을 한층 강화한 데 대하여" 강조했다며 경제 성과 달성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4/4분기 인민경제 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여 당이 제시한 12개 중요고지를 성과적으로 점령하며 올해 정비 보강사업을 다그쳐 결속할데 대한 문제 (중략)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반드시 완수하기 위한 다음해 투쟁의 준비사업을 착실히 선행시킬 데 대한 문제 등이 언급되고 해당 대책들이 강구되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발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4년 차로 성과 달성 여부에 중요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고삐를 조이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올해 경제 성과 총결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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