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융성번영 위해 분투하자"…9·9절에 민심 수습 연설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정권수립일(9월 9일) 76주년 경축공연이 지난 9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노력혁신자, 공로자들, 평양에 체류하는 수해지역 주민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정권수립일(9월 9일) 76주년 경축공연이 지난 9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노력혁신자, 공로자들, 평양에 체류하는 수해지역 주민 등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정권수립일(9·9절) 76주년 기념 연설에 나서 "우리 국가의 융성번영을 위해 더욱 분투하자"고 다그쳤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3면을 할애해 올해 남은 기간 견지해야 할 국가사업 투쟁방향과 지침들을 밝힌 김 총비서의 연설 내용을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지방발전20X10정책'을 비롯해 농업, 건설 등 경제 과업 이행을 독려했다. 또 국방 부문에서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가며 핵무력을 포함한 국가의 전체 무장력이 완전한 전투준비 태세에 있게 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4면에선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정권수립 76돌 경축공연 진행 소식을 전했다. 공연에는 간부들 외에 인민군 장병들, 혁명학원 교직원, 학생들, 평양시민들과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이 초대됐다.

5면엔 정권수립 76돌을 축하하는 각국 정상들의 축전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바레인, 캄보디아, 팔레스타인, 싱가포르, 태국, 몽골 등에서 축전을 보냈다.

6면은 여맹일꾼들과 여맹원들이 개선문광장에서 무도회를 진행하고, 주체사상탑 앞 대동강에서 해양체육모범출연이 진행되는 등 정권수립일을 맞아 열린 경축 행사 소식을 전했다.

7면에선 콜롬비아에서 열린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는 소식과 고산과수종합농장에서 첫물사과를 수확해 강원도 안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양로원 등에 공급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8면은 이란이 영국의 제재조치를 비난했다는 것과 러시아가 서방의 '부문별한 전쟁책동'을 폭로했다는 등의 국제소식을 전했다. 또 브라질, 파키스탄 등 여러 나라에서 화재, 벼락, 들불, 폭우 등 자연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