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탄원 열의 띄우기…"당의 부름에 화답하자"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최근 압록강 일대에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 관련 복구 총력전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1면 사설을 통해 "당원들이여, 당중앙의 부름을 받들고 전화위복의 기적을 창조하는 투쟁에서 선봉적 역할을 다하자"라고 다그쳤다.
2면에서도 수해 관련 김정은 총비서의 현지지도에 대한 주민들의 반향을 전하며 당의 복구 노력을 강조했다. 신문은 수해 지역에서 고립됐다가 구조된 주민들이 "우리 원수님께서 이런 험한 곳까지 오실 줄 정말 몰랐습니다", "하늘 같은 그 은덕이 있어 세상에 두 번 다시 태어났습니다"라고 하는 등 "다함 없는 고마움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3면은 피해 복구에 자원한 각지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에 접한 당원들의 탄원열의가 시간이 흐를수록 고조되고 있다"면서 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당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몇 년 전 홍수 피해를 입었던 은파군 대청리와 금천군 강북리에서도 탄원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청년들 역시 평양에서만 510명이 탄원하는 등 "각계각층의 청년들이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고 한다.
4면에서도 "재해성이상기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사활을 걸고 달라붙자"면서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북러소년친선야영에 참가한한 러시아 학생들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한 것과 러시아에서 열린 제1차 국제청년대학생여름철체육경기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소식도 4면에서 전했다.
5면은 각급 농근맹조직들에서 풀베기 사회주의 경쟁을 조직전개하고 있다는 것과 북창지구청년탄광연합기업소에서 고속도굴진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등 각지의 당 결정 관철 소식을 전했다. 실정에 맞는 축산활성화 방도를 찾을 것도 당부했다.
6면은 "재부와 권력을 독차지한 극소수의 착취자, 억압자들이 무제한한 특권을 누리며 근로대중에 빈궁과 무권리를 강요하는 이런 비인간적이고 반인민적인 사회가 사멸되는 것은 필연"이라며 자본주의 사회를 깎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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