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군 지방공장 골조공사 마무리…푸틴 방북 언급은 없어[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지방발전20X10' 정책에 따라 20개 시, 군에 짓고 있는 공업공장이 착공 3개월 만에 골조공사를 기본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 관련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신문은 이날 1면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애국으로 단결된 힘이 있기에 지방의 전면적 진흥을 안아오기 위한 10년 혁명의 승리는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덕훈 내각총리는 황해북도 농장을 찾아 밀, 보리 수확에 역량과 수단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또 우량품종을 받아들이는 사업과 기계화 비중을 높이는 사업을 잘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면은 외국의 정당, 인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에서 사업을 시작한 지 60돌을 맞아 꽃바구니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일꾼들에게는 "온 사회에 고상한 도덕 기풍을 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언어 예절을 잘 지키는 등 대중의 거울이 될 것을 당부했다.
3면에서는 청진중앙동물원사료보장수산사업소의 일꾼들과 종업원들을 조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땅이 척박해 알곡생산계획에 미달했던 경성군의 한 동장을 맡아 지원에 나섰다. 신문은 한 면을 할애해 "노동계급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남김없이 보여줬다"라고 선전했다.
4면은 이달 하순 예정된 당중앙 전원회의를 앞두고 각지에서 대상건설이 연이어 완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함경남도에는 함흥학생교복공장 준공식이 열렸고 나선시에서는 민족음식을 봉사하는 해안관이 개건돼 개건식이 진행됐다.
5면은 밀, 보리 가을걷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곳곳에서 혁신의 소식이 전해진다", "예년에 없는 밀풍작이다"라고 작황을 선전하면서 "낟알 허실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게 해야 한다"라고 가을걷이를 다그쳤다. 또 교육 관련 실험실습교육의 비중을 높일 것도 강조했다.
6면은 여러 나라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폭우, 지진, 고온 현상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을 전했다. 또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의 인물 30여명과 단체 200여개를 새로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면서 이와 관련 러시아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할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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