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문여행사 "북한 신의주 관광 조만간 재개 전망…평양은 아직"

"5월 말이나 6월 말 가능성…중국 외 외국인도 포함"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우정의다리'. ⓒ AFP=뉴스1 ⓒ News1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조만간 국경도시인 신의주에 대한 외국인 관광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한전문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소식통으로부터 이르면 다음 달 신의주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또 현지 파트너는 "신의주 관광이 아마도 5월 말, 또는 6월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평양은 곧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방문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다른 국적의 관광객도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종료로 국경을 개방한 후 지난 2월부터 러시아 단체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직 다른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은 제한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중국과의 관광 재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도 최근 단둥에서 중국국제여행사를 만났는데 이들이 북측과 북한 관광 재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단둥은 북중 최대 교역 거점으로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30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이들은 신의주가 외국 관광객에게 문을 재개방할 경우 관광 상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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