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발전 주력하는 北, 근로자의날 경축 "힘찬 진군 막을 수 없어"
"투쟁 목표 점령의 해로 빛내는 데 지혜와 열정 바쳐야"
사회주의 애국공로자·모범노동자 영예상 수상자 부각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경제발전과 지방발전 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근로자들의 힘찬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며 당 정책 결정 관철에 나선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위대한 당의 영도 따라 근로하는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 조국을 애국적 헌신으로 더욱 빛내이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세상에는 나라마다 근로대중이 있지만 우리의 근로자들처럼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어버이를 높여 모시어 나라의 주인으로서 존엄과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며 긍지 높은 삶을 꽃피우는 근로자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근로자들은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올해를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투쟁 목표 점령의 승산을 확정 짓는 결정적인 해로 빛내어 나가는 데 모든 지혜와 열정을 다 바쳐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 4년 차를 맞이하면서 농업 생산량 확대를 독려하고 기간공업부문에서 12개 중요 고지를 점령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수도와 지방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제시한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민심을 챙기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문은 이날을 '전 세계 근로자들의 명절'이라고 전하며 국가부흥에 기여한 노동자들이 사회주의 애국공로자, 모범노동자 영예상 등을 수상한 점을 소개하며 공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근로자답게 혁명열, 애국열을 남김없이 분출시켜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을 빛나게 관철함으로써 세상에 부럼없는 존엄 높고 행복한 삶을 안겨준 당과 국가의 믿음에 충성과 애국으로 보답하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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