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례 없는 비료 생산 실적"…올해 1분기 경제 성과 선전

비료·소금·석탄 생산도 1분기 계획 앞당겨 완수 주장
전반적 경제 지표는 알 수 없어…성과 다그치기 계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전력과 석탄, 비료 생산에서 이룩한 성과를 선전하면서 올해 당 정책 결정 관철을 위한 각 부문의 생산을 독려했다. 사진은 북한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올해 1분기 달성한 성과를 선전하면서 동시에 일꾼(간부)과 근로자들에게 공격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성과를 내자고 다그쳤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공격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나가자' 제하 특집기사를 통해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사회주의 농촌에 보내줄 비료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7일 현재 비료생산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0% 이상으로 장성한 것으로서 가스화조업 이래 전례가 없는 성과"라고 주장했다.

소금·석탄 부문도 올해 1분기 계획을 앞당겨 완수했다고 한다.

신문은 "소금공업국에서 1분기 소금 생산 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으며 이것은 계획보다 수천톤(t)의 소금을 더 생산한 것"이라며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의 일꾼들과 탄부들이 석탄 생산 전망 열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여 지난 27일까지 1분기 굴진 계획을 앞당겨 완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도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않기를 당부했다.

신문은 '우리에게는 자기 이상, 자기 결심에 대한 자신심이 있다' 제하 기사를 통해 "중첩되는 난관과 장애를 과감히 이겨내며 눈부신 기적, 괄목할 성과들을 연이어 이룩해 나가는 우리에게는 그 어떤 조건에서도 자기 이상, 자기 결심을 완벽하게 실천해 나갈 드높은 자신심과 배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핵폭탄의 위력에는 한계가 있어도 우리 일심단결 위력에는 한계가 없다"면서 "모든 일꾼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영도 따라 자기 힘에 대한 믿음, 사회주의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신념, 휘황한 내일에 대한 확신을 안고 전면적 국가 부흥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날 신문이 성과로 내세운 것은 경제 부문 중 극히 일부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성과 지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사상 조이기를 지속하며 성과 창출을 지속해서 다그칠 것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