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간부들, 러대사관 조의방문…4월 개학 준비 마무리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를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성, 외무성의 주요 간부들이 주북 러시아대사관을 조의 방문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2면에서 이들이 대사관을 찾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의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묵상했다고 전했다.
1면에서는 사설을 통해 "모두 다 지식과 기술로 국가 발전과 사회적 진보에 적극 이바지하자"라며 지식과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달 착공한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과 관련해 기초콘크리트치기 실적이 70%를 넘어섰다면서 '속도전'을 강조했다.
3면은 북러 경제 및 문화 협조에 관한 협정체결 75돌을 기념해 북한을 찾았던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과 마린스키 예술단이 25일 귀국한 소식을 전했다. 또 도서 '항일 빨치산 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살피며 "혁명적 낙관주의자가 되자"라고 독려했다.
4면은 "물길건설사단에서 짧은 기간에 개천-태성호 물길의 계획된 대보수 공사 과제를 결속했다"라고 진행 상황을 전했다. 연재물 '어느 단위에나 애국의 전통이 있고 자랑스러운 전세대가 있다'에서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연혁사를 다뤘다.
5면은 4월 개학 준비에 나선 각지 모습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소학교, 초급, 고급중학교 학생들에게 보내줄 새 학년도 교과서 생산과 공급이 마무리됐다. 일선 학교에서는 선택과목제, 기술고급중학교(기술반) 등 새롭게 도입된 제도 관련 준비에도 관심을 각별히 두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또 "봄철 영농 사업을 책임적으로 해 다수확의 전망을 열자"면서 실속 있는 현장기술학습 등 과학기술적인 영농 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6면에선 각국에서 각종 전염병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결핵이 만연하고, 미국은 홍역, 일본은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권(STSS), 브라질은 뎅기열 등이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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