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방발전 정책 논의 중앙연구토론회 개최…정책 이행 박차
김정은의 '이민위천, 위민헌신' 기조 부각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최근 추진 중인 '지방발전 20X10 정책'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자 연구와 토론을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지방발전 20X10 정책'의 정당성과 변혁적 의의를 깊이 체득하기 위한 중앙연구토론회가 지난 7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토론회에는 리일환 당 비서·김광혁 국방성 부상·김명철 김화군 당 위원회 책임비서·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지방공업 발전 정책의 정당성과 의의, 실행에 대한 이론 실천적 문제들을 해설 논증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중앙과 평양시 당·행정·근로단체 일꾼들, 무력기관·과학·교육·문학예술·출판보도·혁명사적부문·당 간부양성기관의 이론선전일꾼들도 토론회에 참가했다.
토론자들은 '지방발전 20X10 정책'에 대해 "인민들의 행복 웃음소리가 조국 땅 방방곡곡에서 더 높이 울려 퍼지게 하시려는 총비서 동지의 인민에 대한 열렬한 복무 정신, 위민헌신의 로고가 응축된 고귀한 결정체"라고 선전했다.
이어 "인민의 이상사회를 앞에 두고 주춤할 권리도 없고 외면할 권리도 없으며 그 무슨 조건이 지어지기를 기다릴 권리도 없다는 숭고한 혁명관, 역대 초유의 공력을 들여서라도 인민의 웃음과 행복을 반드시 지키고 기어이 꽃피워야 한다는 의지를 지니신 총비서 동지만이 내릴 수 있는 대용단"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당의 새로운 지방공업 발전 정책은 수도와 지방의 생활 수준상 차이와 지역간 불균형을 시급히 바로잡고 전반적 지역의 인민 생활에서 뚜렷한 변화를 이룩해야 할 현실적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것"이라면서 "모두가 반기고 환호하는 가장 인민적인 정책"이라고 자찬했다.
토론자들은 '지방발전 20X10 정책'이 김정은 총비서의 '이민위천·위민헌신'의 정신이 담긴 것임을 부각하며, 각 일꾼들에게 정책 이행을 위해 실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론자들은 "일꾼들은 우리에게 인민은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이 방대한 사업을 그것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 걸머졌는가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한 총비서 동지의 말씀을 좌우명으로 간직하고 당의 지방발전 정책 관철을 위한 투쟁 전구마다 멸사복무의 실천력을 발휘해라"라고 당부했다.
지방발전 20X10 정책은 해마다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장을 세워 10년 안에 인민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김정은 총비서의 올해 역점 사업이다. 이에 따라 첫 사업지인 평안남도 성천군이 지난달 28일부터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며, 그 후 구성시·숙천군·은파군·경성군·어랑군·온천군도 각각 공장 건설 착공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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